비거니즘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식생활을 넘어 동물성 의류를 입지 않거나, 동물 실험을 한 화장품을 소비하지 않는 등 일상 속에서 동물의 희생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먹는 것 만큼이나 동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패션계 입니다. 럭셔리 브랜드일 수록 동물의 가죽, 모피 등을 자주 사용합니다. 악어, 타조 등 희귀한 동물의 가죽을 얻어내기 위해 직접 농장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패션계에서도 비건 패션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의 가죽을 가져가는 것은 동물들을 학대하는 행위라고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부의 상징이었던 모피는 이제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1980년대부터 동 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모피 퇴출운동이 확 대됐고, 2000년대부터 영국,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 로 모피의 생산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십여 개국이 모피 생산을 법으로 규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모피 제품의 판매도 금지했습니다. 2018년 구찌,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가 모피 제품 출시 중 단을 선언하며 모피 퇴출 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같은해 9월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런던패션위크에서는 동물 모피로 만든 옷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멀버리, 샤넬, 폴스미스 등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희 귀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19년 2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처음 열린 비건패션 위크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했습니다! 동물성 소재 대신 파인애 플 가죽, 사과 가죽, 코르크 가죽 등 대체재를 이용한 옷과 액 세서리를 선보입니다. 모델들의 메이크업 역시 동물 실험을 하 지 않은 제품만을 사용해 비거니즘의 철학을 따랐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한원물산이 한지로 만든 가죽 ‘하운지’ 를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폴리우레탄도 비건 패션의 단골 소재다. 주로 신발 밑창이나 의류를 제작하는 데 활용됩니다.

예전 사람들의 인식은 모피 옷이 아니면 무엇이든 싸구려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식물성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전의 ‘싸구려’ 인식에서 벗어나 가죽이나 모피의 느낌을 제 대로 구현했습니다. 지금 출시되는 식물성 가죽은 동물 가죽과 마찬가지로 공 정에 따라 재질과 촉감 등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비건 옷은 대부분 와인가죽, 선인장 가죽, 한지 가죽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처럼 패션 업계들도 환경오염과 동물 살리기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겠죠??

 

태그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6.09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기술들 중에서도 비건 패션은 신선한 소재인 것 같아요. 동물로부터 얻는 섬유 소재를 화학 기술로 대체하는 비건 패션이라니, 최신 트렌드에 맞는 소재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동물도 보호하고, 환경도 지키는 비건 패션 기술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지면 좋겠네요. 그런데 아주 많은 문장에서 낱말 띄어쓰기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예: 동 물단체). 글을 올린 후에 꼭 한번쯤 검토해 보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사진 출처를 꼭 밝혀 주세요! [사용한느] → [사용하는]

댓글 6
  •  
    최인우 기자 2021.09.19 10:23

    그렇군요

  •  
    권지수 기자 2021.06.23 18:41

    저도 비거니즘에 대해서 듣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또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 ]

  •  
    조민서 기자 2021.06.12 20:18

    저도 더 알아봐야겠어요

  •  
    한규재 기자 2021.06.10 20:55

    기사를 아주 잘쓰시네요

  •  
    서정우 기자 2021.06.10 15:31

    기사 내용 참신해요

  •  
    조민서 기자 2021.06.10 11:55

    그렇군요~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