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곤충들의 화학 언어 '페로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은 말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곤충과 몇몇 동물들은 냄새로도 의사소통을 합니다. 곤충류 외에도 간단한 단세포 생물(박테리아 등의 미생물), 복잡한 척추동물도 몇몇 종이 분비합니다.이때 분비하는 화학 물질이 바로 페로몬입니다. 이 페로몬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같은 종끼리만 가능합니다. 페로몬은 탄소 사슬 구조에 몇 가지 작용기를 갖습니다. 이 페로몬은 곤충 상호간에 화학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으며, 그 종류로는 성페로몬, 집합 페로몬, 길안내 페로몬 등이 있습니다

 

(개미가 배의 끝을 땅에 끌며 냄새길을 만들고 있는 모습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성페로몬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유인해, 짝짓기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지는 페로몬입니다. 암컷이 이 성페로몬을 풍기며, 수컷이 이 냄새에 반응합니다. 사랑의 신호로 쓰여서 성페로몬이라고 불립니다. 이 성페로몬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하여 살충하는 새로운 해충방지법은 농약과 달리, 자연에 해가 거의 가지 않아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집합 페로몬 

동물에서 생산되고 분비되는 집단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페로몬입니다. 집단 형성에 작용하는 유인 물질과 집단 유지에 작용하는 구속 물질로 나뉩니다. 그 예로 나무를 먹고 사는 나무좀류가 먹어들어간 나무 속에서 나무 가루와 배변이 혼합된 혼합물을 배출하면 암수 모두의 집합을 재촉하여 생식에 관여하는 많은 성충을 유인하는 작용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개미의 길잡이 페로몬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길잡이 페로몬

집단 내의 먹이, 집 등의 위치로 유도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교신 물질입니다. 사회성 곤충의 길 표지로 사용되며, 개미, 꿀벌, 흰개미 등이 집에서 나와 먹이를 찾은 후 집으로 돌아갈 때 다른 개체가 찾아올 수 있도록 길에 이정표로 묻히는 분비물입니다. ( 과정은 위 사진 참조)

 

 

(다양한 곤충 페로몬의 구조 / 출처 : 대한화학회)

곤충별로 분비하는 페로몬의 분자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공민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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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28

우리는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익숙해요. 그래서 화학 물질로 의사소통하는 개체들이 신기한데요,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지구상에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개체는 거의 인간이 유일해요. 기사를 읽다가 개미들이 인간을 보면 얼마나 신기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 되겠구나 새삼 깨달았고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생각하게 해 주는 소중한 기사였어요. [나무르] → [나무를]

댓글 11
  •  
    서진하 기자 2022.07.11 17:48

    잘 읽었습니다

  •  
    허정운 기자 2021.07.29 13:48

    잘 읽었습니다 

  •  
    최인우 기자 2021.07.29 12:32

    그렇군요

  •  
    윤영빈 기자 2021.07.29 10:47

    멋진 글이네요!

    •  
      공민호 기자 2021.07.29 11:52

      칭찬 감사합니다 

  •  
    서윤하 기자 2021.07.29 10:05

    페로몬의 분자 구조는 처음 보네요

    •  
      공민호 기자 2021.07.29 11:51

      신기하죠?

  •  
    김형규 기자 2021.07.29 07:57

    잘 읽었습니다

    •  
      공민호 기자 2021.07.29 11:5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정우 기자 2021.07.29 07:09

    잘 읽었어요

    •  
      공민호 기자 2021.07.29 11:5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