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뜯어보기 (2) 재활용과 문제점
정하윤 기자
2022.08.15 19:46

(출처: 매일경제)

 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밑의 사진처럼 플라스틱 용기나 페트병 밑에 화살표와 숫자 또는 알파벳이 새겨져 있는 걸 보신 적이 있나요? 

(직접 찍은 사진) 

 

 화살표는 재활용을 뜻한다는 사실을 아마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럼 숫자와 알파벳은 무엇일까요? 

재활용 화살표 안에 있으니 재활용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추리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의 숫자와 알파벳은 플라스틱의 종류를 나타내기 위해 있습니다. 수백 가지도 넘는 플라스틱 종류 중에서 가장 중요한 플라스틱를 구분하기 위해 번호를 붙입니다. 숫자는 플라스틱 번호를 나타내고 알파벳은 특정 종류의 플라스틱의 영어를 줄인 일종의 줄임말(예: 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 줄여서 pp)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숫자들이 나타내는 플라스틱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은 페트 (Pete)

2번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

3번은 폴리염화 비닐 (PVC)

4번은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 

5번은 폴리프로필렌 (PP) 

6번은 폴리스티렌 (PS)

7번은 그 외의 모든 플라스틱 (Other)입니다. 

이렇게까지 하지만, 실제로 다시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의 비율은 4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의 최대 장점인 녹지 않는다는 점, 녹슬지 않고 썩지 않는다는 점이 플라스틱의 최대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이 단점으로 바뀌어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죠. 

1997년 찰스 무어라는 탐험가는 육지에서 몇천 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에서 일명 '쓰레기 대륙'을 발견합니다. 플라스틱이 우리나라의 열네 배 면적에 달하는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이런 쓰레기 섬이 지구 곳곳에서 발견이 됩니다. 

쓰레기 섬 외에도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고래, 빨대가 코에 낀 거북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바다에서 일어납니다. 

육지에서도 플라스틱을 먹고 굶어 죽는 낙타, 색깔이 화려한 라이터와 병뚜껑을 갑각류로 착각해 먹는 알바트로스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 플라스틱을 건질 수는 없을까요? 

최첨단 쾌속 쓰레기 청소 배 1,000대가 한번 출동해 365일 동안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플라스틱을 건져 올리고 그동안 플라스틱을 하나도 만들지도 버리지도 않으면 79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출처: 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기적적으로 플라스틱이 사라진다고 해도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고분자 사슬이 자외선에 의해 작게 끊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입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큰 플라스틱은 건질 수 있지만, 모래보다 더 작은 플라스틱까지 건져 올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물고기와 같은 해산물이나 소금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한 달 동안 칫솔 한 개에 해당하는 양인 21g 정도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 그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진행된 연구가 없습니다. 

 플라스틱은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많은데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또 우리가 사는 플라스틱 시대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2.08.15

현재 우리가 찾은 해답이 최선이자 마지막 해결책은 아니에요. 이런 생각을 이 기사를 읽으며 했어요. 처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사람들은 플라스틱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현재 분리수거를 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극복해 나가고 있어요. 그러나 분리수거를 하면서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버려야 한다는 걸 새롭게 깨달았고, 현재는 플라스틱 종류를 나눠서 처리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에요. 이처럼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우리는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좌절하지 말고 지금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고 싶어요. 이 기사는 이런 바람과 우려를 동시에 하게 하는 기사였어요.

댓글 12
  •  
    옥다혜 기자 2022.08.20 17:23

    잘 읽었어요

    •  
      정하윤 기자 2022.08.21 15:2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원재 기자 2022.08.17 19:39

    잘 읽었어요

    •  
      정하윤 기자 2022.08.18 13:38

      감사합니다

  •  
    안익희 기자 2022.08.16 10:59

    잘 읽었어요^^

    •  
      정하윤 기자 2022.08.16 13:5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윤하 기자 2022.08.16 10:4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하윤 기자 2022.08.16 13:5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정운 기자 2022.08.16 08:31

    기사  잘 읽었습니다

    •  
      정하윤 기자 2022.08.16 08:4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도현 기자 2022.08.15 23:55

    플라스틱 저도 관심있는 부분이예요. 잘 보고갑니다.

    •  
      정하윤 기자 2022.08.16 08:48

      감사합니다